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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오피스 시즌 1 - 제4~5화 'The Alliance', 'The Basketball' 본문

드라마·시트콤 리뷰/미드 오피스(The Office)

미드 오피스 시즌 1 - 제4~5화 'The Alliance', 'The Basketball'

이탠저린 2021. 12. 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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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1~3화를 다룬 포스팅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4~5화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건물 내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점점 더 흥미로워지는 시즌 1 후반부입니다.

 

Episode 3: The Alliance

*주목해서 보아야 할 부분: 부하 직원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이클의 무리수, 짐과 드와이트의 관계성, 새로운 직원들의 등장(필리스, 안젤라, 메러디스)

 

 지난번 '인원 감축'과 '저질 건강보험상품 선정'사건 등으로 사무실은 여전히 냉기로 차있습니다. 여전히 그 긴장감 속에 직원들은 얼어 있고, 마이클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감은 최저치입니다. 그 누구보다 마이클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클에게 이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여 직원들 앞에 용서나 이해를 구할 용기는 없습니다. 대신 그는 그럴듯한 이벤트로 사무실 분위기를 바꾸어보려 합니다.

 

-지점장 마이클이 사무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선택한 방법은 바로 '파티'입니다. 회사에서 할 수 있는 파티 중 가장 그럴듯하면서 자연스러운 것은 생일파티일 것입니다. 팸을 불러 긴급하게 이번 달 생일인 사람이 있는지 알아봤지만, 마침 이번 달 생일인 사람은 없습니다. 대신 다음 달 생일인 품질관리팀 메러디스(케이트 플래너리 分)가 있음을 확인합니다! 마음이 급한 마이클은 메러디스의 생일을 미리 축하하기로 하고, 이벤트 준비팀을 소집합니다.

 

사내 이벤트 준비팀 멤버인 안젤라, 팸 그리고 필리스

- 사내 이벤트 준비팀에는 회계팀의 안젤라(안젤라 마틴 分)와 리셉셔니스트 팸, 그리고 영업사원 필리스(필리스 스미스 分)가 있습니다. 무언가에 대한 호불호가 강하고 이를 표현하는데 전혀 개의치 않는 안젤라 앞에서 소심한 스타일의 필리스는 눈치를 보며 아이디어를 냅니다. 안젤라가 '안된다'라고 할 경우 그 아이디어는 버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팸은 그 사이에서 둘을 중재해보려고 애를 씁니다. 마이클은 바쁜 사람들을 이렇게 불러놓고는 정작 생일 주인공이 먹지도 못하는 유제품인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준비하라며 밉상짓을 합니다.

 

- 드와이트는 마이클에게 매우 집요하게도 계속해서 인원감축에 대해 묻습니다. 드와이트의 집요함과 지나치게 적나라한 호기심 표현 앞에서는 마이클이 매우 상식적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마이클이 인원 감축은 없을 거라 말을 해도, 드와이트는 이를 믿지 않습니다. 그는 회사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며 본인이 놓치고 있는 정보가 있을 거라 믿고, 같은 영업직원인 짐에게 '동맹'이 될 것을 제안합니다.

 

- 동맹이 되어 서로가 아는 정보를 공유하자는 드와이트의 제안에 놀랍게도 짐은 이를 수락합니다. 사실 짐은 바로 앞에 앉아있는 드와이트 특유의 '똘끼'와 권력에 대한 욕망(드와이트는 사무실에서 마이클에게 유일하게 충성하죠), 여유와 유머라곤 하나도 없는 성격 등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매우 많습니다. 그는 그 나름대로 그 스트레스를 '드와이트 놀리기'로 풀곤 합니다. 친한 친구이자 리셉셔니스트 팸은 그런 짐의 가장 열렬한 서포터입니다.  

 

누굴 위한 생일파티인가요...

- 상사로서 메러디스의 생일을 재치있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싶은 마이클. 그는 드와이트에게 메러디스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물어보지만, 드와이트는 그녀에 대한 매우 사적인 이야기를 마이클에게 들려줍니다. 그리고 이 철없는 지점장 아저씨는 이를 생일 축하용 멘트로 쓸 생각을 하는데요! 한 달도 넘게 남은 생일을 미리 축하하느라 억지로 만든 생일 파티. 과연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생일 주인공인 메러디스는 이 파티에 행복해했을지? 그리고 짐과 드와이트의 동맹은 과연 잘 유지될까요? 에피소드를 직접 시청하시면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pisode 4: The Basketball

*주목해서 보아야 할 부분: 물류창고 직원들(대럴 필빈)의 등장, 짐과 로이의 관계성

 

던더 미플린 스크랜턴 지점은 1층이 물류 창고, 2층이 일반 사무소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등장한 물류 창고 직원으로는 리셉셔니스트 팸의 약혼자 로이가 있습니다. 퇴근길에 늘 위층으로 올라와서 약혼자를 데리고 집에 갑니다. (짐에게는 가장 씁쓸한 시간일 겁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1층 물류창고가 드디어 등장합니다!

 

-1층 물류창고에 농구 골대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본 마이클의 머릿속에는 또 하나의 그림이 떠오릅니다. 직원들을 데리고 농구 경기를 하면서 직원들 앞에서 능숙하게 골을 넣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죠. 갑작스럽게 창고 직원들에게 친선경기 제안을 하는 마이클. 창고 책임자인 대럴(크레이그 로빈슨 分)은 한창 바쁜 시기에 방해받고 싶지 않지만 계속해서 그를 도발하는 마이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점심시간 경기를 하기로 합니다.

 

어쨌든 하게 된 농구 게임

-2층 사무소에서 신난 사람은 마이클과 드와이트뿐입니다. 모두 귀찮지만 마이클이 상사이니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드와이트는 그 누구보다 이 팀에 껴서 경기를 하고 싶지만, 어쩐지 마이클이 그를 팀에 끼어주고 싶어 하지 않아 드와이트는 우울해합니다. 반면 마이클은 영업직원이자 여성인 필리스가 경기에 참여하고 싶다 하자 이를 망설이고, 농구를 할 생각도 없고 운동에 잼병인 영업 직원 스탠리는 흑인 남성이란 이유로 바로 뽑아버리는 만행을 저지릅니다!(물론 스탠리에게 한소리 듣게 됩니다.) 팸에게는 치어리더를 하라고 말하지만 1층에 약혼자가 있는 팸은 약혼자의 반대 팀에서 응원을 할 순 없다며 이를 거절합니다.

 

-창고팀과 사무실팀의 대결. 진 팀은 토요일에 나와서 근무를 해야 합니다!(물론 이건 마이클이 독단적으로 정한 것입니다.) 나름 치열한 플레이를 하는 두 팀. 사무실 팀에는 유일하게 여성으론 필리스가 한 명(후보 선수), 이외에 직원들로는 마이클, 짐, 스탠리, 라이언 그리고 드와이트가 간신히 팀에 합류했습니다. 맙소사, 마이클이 최악의 수를 두었습니다. 상대편 최고의 선수인 로이를 본인이 맡아 막겠다고 합니다. 던지는 공마다 골대를 튕겨 나가는데, 이게 본인의 실력인 건지 컨디션 문제인 것인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은 짐

-팸은 양쪽을 모두 응원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약혼자 로이를 응원하겠지만, 사무실 친한 친구인 짐이 골을 넣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대놓고 소리 지르면서 응원하진 못해도 그녀가 웃는 모습을 보면 친구의 활약에 매우 뿌듯해하는 것 같습니다.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짐은 본인 스스로가 로이를 마크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어쩐지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큽니다. 승부욕이 센 로이는 과격하게 짐의 마크를 막으려 하고, 결국 짐이 약간의 부상을 얻기도 합니다. 팀의 분위기가 점차 과격해지는 듯하자 뜬금없이 마이클은 경기 중단 선언을 해버립니다. 과연 어떤 팀이 이겼을까요?

 

-경기가 끝난 후, 사무실 팀 선수 명단에 끼지 못한 누군가가 3점 슛을 연속으로 넣어버립니다. 사무실 팀의 숨겨진 에이스는 과연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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