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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에게 새 여자친구가 생기면 가슴 아픈 이유 본문

유익할지도/연애와 결혼 관련 이야기

전남친에게 새 여자친구가 생기면 가슴 아픈 이유

이탠저린 2023. 11. 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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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 남자친구가 벌써 다른 사람과 사귀는 거 같은데, 정말 힘들다.
이미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마음속에서도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새 여자친구랑 사귀고 있는 걸 보니까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

 

위 글 속 감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 남자친구가 새로운 여자를 만났을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당신 역시 공감이 간다고요? 그렇다면 이 글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이별의 고통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힘든데, 전 남자친구가 다른 사람과 또 다른 관계를 맺고 있다는 건 정말 새로운 수준의 고통을 가져옵니다. 


한 때는 모든 순간을 함께 했던 소중한 사람인데, 그는 더 이상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 같지 않네요.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은 뭘까요? 그 남자와 재회를 원하는 걸까요? 아니면 다시 느낄 수 없는 무언가에 향수를 느끼고 있는 걸까요? 그에게 새 여자친구가 생겼을 때 가슴 아픈 이유에 대해서 오늘은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상처받은 자존심

그가 새 인연을 만났다는 건 좋은 소식이기도 하고, 나쁜 소식이기도 해요. (뭐가 좋을 수 있냐고요?) 지금 느끼는 당신의 감정은 뭔가 억압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에게 안달 나 있어서 느끼는 감정이 아닙니다. 이건 그냥 당신의 자존심이 상처받은 상태예요. 

 

그의 여자친구 자리는 이제 당신이 아닌 '새로운 모델'로 대체되었습니다. 이건 정말 끔찍한 일이에요. 감정이 남아있는지 여부와는 별개로 느껴질 수 있는 감정으로, 그에게 큰 감정이 없어도 느낄 수 있어요.

 

당신이 설사 그와 다시 만나고 싶지 않더라도, 남자친구가 여전히 나에 대한 감정은 가지고 있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을 거예요. 누군가가 날 원한다는 것 자체가 좋으니까요. 누가 여전히 날 그리워한다는 것 자체가 당신을 안심시키기도 하죠. 하지만 마음속에 만들어 놓은 그 허구이자 환상은 전 남자 친구가 새 여자친구와 함께 한다는 현실을 알게 되는 순간, 와장창 깨져버립니다.

 

오랜 기간 나의 절친이었던 그 남자와의 관계가 최근 끝났다면, 그와 새 여자가 함께 하는 것이 당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 있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그의 SNS에 들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고 싶은 것도 당연하고요. 하지만 곧 현실과 직면해야겠죠.

 

 

난 아직 진짜 인연을 만나지 못했는데!

이별 직후 그 사람을 잊기 위해 급하게 누군가와 만나 사귄 적이 있나요? 이렇게 인연이 된 경우를 리바운드 관계(rebound relationship)라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이별 후 곧바로 누군가를 만나는 건 빨리 다른 인연에게 집중하여 이별이 주는 복잡한 감정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사실상 전 연인의 존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이 짓을 하고 있는 거죠. 이게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피할 수 없는 과정을 미루고 있을 뿐이에요.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이건 결과가 좋지 못했어요. 새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 아무런 치유가 없었죠.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감정 나눔도 없었어요. 처음엔 그냥 이별한 남자친구와 연락을 안하면 금방 나아질 거라 생각했지만, 사실 이건 내가 겪은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였어요. 내 영혼의 단짝이라 믿었던 사람과의 이별에서 진정으로 회복되기 어려웠죠.

 

그러다 그가 새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걸 보았을 때(그것도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알던 여자와), 모든 게 무너지는 기분이었어요. 전 바로 전남친에게 문자를 보내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따졌고, 관계 정리를 위해 다시 한번 만나자고 빌었어요. 하지만 결국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진 못했어요. 결국 난 그를 잊지 못했고, 성급하게 뛰어들었던 새 인연과의 관계는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그가 새 여자친구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때, 난 비참하게 내 자신에게 괜찮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었던 거죠.

 

여러분, 헤어진 지 얼마나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하게 누군가와 만나지 마세요. 특히나 전남친이 다른 인연을 만난 경우엔 더더욱 그렇습니다. 안 그러면 정말 고통스러운 일들을 겪게 될 거예요.

 

그 남자는 정말 날 사랑했을까? 

전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를 만나면서 느꼈던 고통은 한 두마디로 표현할 수 없어요! 상처받을 걸 알면서도 그의 SNS에 들어가 그가 다른 여자와 행복하게 찍은 사진을 보면서 원래 저건 나였는데... 하고 생각했죠. 그가 달려와 꽉 껴안아주던 여자는 나였고, 그의 SNS엔 늘 내 흔적이 있었으며, 하루에도 수백 만 건의 문자 메시지를 서로 주고받곤 했어요


하지만 지금 난 거기에 없습니다. 그의 SNS엔 더 이상 나의 존재감이 없습니다. 공통 지인들이 얘긴 따로 안해도, 그가 그 여자와 행복해 보이는 건 확실해요. (어떤 경우엔 롱디로 사귀면서도 참 잘만 사귀더군요!) 

 

난 그에게 충분하지 못했던 걸까? 주고 받았던 모든 말들이 거짓말이었던 걸까? 난 그가 운명의 짝을 찾기 전 만난 지나가는 인연 중 하나였던 걸까? 온갖 생각들이 제 머릿속에 가득 찼어요. 그래서 전 필사적으로 새 남자를 만나 내가 아무렇지도 않은 상태임을 스스로에게 증명하려 했죠(물론 이건 나에게 상처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이 모든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가 함께 한 건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그가 떠났다고 해서 굳이 우리의 추억을 무시할 필욘 없는 것이죠. 그 후 전 더 이상 그의 SNS를 보지 않기로 했어요. 그에게 난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린 이유가 있어 헤어진 것이고, 그는 새 인연을 만났다. 나 역시 그렇게 새 인생을 살아가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제일 맘 편해지는 길입니다.

 

 

그 사람이 내 첫사랑이었을 경우

첫사랑이 내 평생의 동반자가 되긴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여전히 우리 삶에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 여자는 내 좋고 나쁜 일을 모두 처음으로 함께 겪은 사람이니까요.

 

그 사람은 내게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주었습니다. 그렇기에 그 관계가 무너진 후에도 그녀와의 관계를 보호하고 싶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요. 어떤 면에서는 그 사람에 대한 '권리'가 아직도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그녀가 만난 새 인연에 대해 괜찮은지, 별로인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까지 들곤 하죠.  


당신의 전 여자친구가 당신의 진정한 첫사랑이었다면, 지금 느끼는 고통은 매우 자연스러운 거예요.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사랑을 계속 그리워하게 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내게 큰 의미가 있었던 사람, 오늘날 내가 있기까지 큰 역할을 했던 로맨스 상대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에요.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세요. 당신은 당신의 삶을 바꾼 사람을 만났습니다. 당신은 함께 성장하고, 함께 성숙해지며, 수많은 실수와 작은 승리를 통해 많은 것을 그와 함께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건 영원히 지속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당신의 기억에 각인될 거예요. 그리고 여러분 앞엔 또 새로운 미래가 펼쳐져있습니다. 물론 지난 사랑의 아픔 때문에 새 인연을 만날 땐 좀 더 조심스러워질 수 있겠죠. 그와 관계가 끝났다고 울지 마세요! 그런 경험이 있었음에 감사하며 미소 짓도록 하세요!

 

 

이별은 내 탓이 아니다

연인관계에서 두 사람은 모두 많은 노력과 에너지를 투자하여 그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그 모든 노력이 허튼 일이 되어버리고, 전 연인이 새로운 인연을 쉽게 만나는 모습을 보면 아예 내가 '실패'한 듯한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마음이 차오를 땐 이 사실을 기억하세요. "저러다 시간이 지나면 저놈도 자기 본색을 드러내겠지."

 

이건 시간문제예요. 결국 내 전남친은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그 여자와의 관계에서도 똑같은 행동을 하게 될 거예요. 지금은 당장 그 둘이 행복해 보일진 몰라도, 당신은 그 남자의 결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람과 사귀면서 감정적으로 얼마나 불안정했었는지 한번 떠올려보세요. 얼핏 보기엔 행복해 보일 수 있지만, 그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자신을 깎아내리는 일은 하지 않도록 하세요. 언젠가(당장 내일일 수도 있고, 1년 후일 수도 있죠) 때가 되면 당신도 진짜 인연을 만날 것이고, 전남자친구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존재가 될 것입니다. 

 

이런 깨달음의 과정은 빨리 올 순 없는 걸까요? 전 남자친구가 새 여자를 만나는 건 지금 당신에게 중요하지 않아요. 현재 내 삶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요. 이별은 다양한 이유로 일어납니다. 박수도 두 손이 맞아야 소리가 나는 법이에요!

 

 

난 아직 이별 중

사람들은 종종 자신에게 감정적인 결핍이 없다고 믿으며 스스로를 속입니다. 하지만 진실은 그렇지 못해요. 사람들에겐 여전히 정리하지 못한 고통이 남아있고, 이를 치유하는 데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의식적으로라도 미련을 버리려 노력한다 하더라도 마음의 상처가 즉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감정적 고통이 흔적 없이 사라지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마 당신은 이별로 인해 얼마나 깊은 상처가 새겨진 건지 완전히 깨닫지도 못한 채, 여전히 전적으로 전 여자친구에게 감정적으로 묶여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거예요. 나만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내어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정리하라는 겁니다. 현재 당신의 마음 상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고, 전 연인을 떠올렸을 때 내 감정이 어떤지도 정확히 체크해 보세요. 내 전 연인이 다른 사람과 만나 사귀고 있다는 사실이 날 불안케 하고 아프게 하는지, 아니면 그럼에도 차분함을 유지하며 이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치유 과정은 누구나 다르며, 그 누구도 그 속도를 조절할 순 없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괜찮아질 것입니다. 전 남자친구의 소식을 다시 들었을 때도 아파하지 않고 웃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 용감하게 버티세요. 우린 모두 각자의 행복을 위한 저마다의 여정에 모두 참여하고 있습니다.

 

 

내가 더 잘했더라면...?

전 여자친구 혹은 전 남자친구가 된다는 건 유쾌하지 못한 일이에요. 전 남자친구가 새 연인과 행복한 모습을 보면, 내 안에 숨어있던 무언가를 깨닫게 돼요. 내가 부족한 것 같고, 허망하고, (저 여자만큼이나) 똑똑하지 못한 것 같고, 재미도 없는 것 같고... 그리고 이 기분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전남친보다 날 행복하게 해 줄 사람이 등장하기 전까진 아마 그 기분은 남아있을 거예요.

그 남자는 마치 나와 사랑한 적 없듯이, 이별한 적 없는 것처럼, 아무 상처 없는 것처럼 아주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왜 그 상대가 나일 순 없던 걸까, 좀 더 잘했다면 계속 만날 수 있었을까, 어떻게 해야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 온갖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 찹니다. 


근데 있죠, 거기에 대한 답은 딱히 없어요. 난 좋은 여자친구였고, 그에게 잘했고, 최선을 다했어요. 그와의 행복을 우선시했고 끝까지 함께 하고 싶었지만 그럼에도 그는 떠났습니다. 그 남자는 당신의 시간과 사랑, 노력을 받을 만한 가치가 없던 사람이었어요. 여러분은 당신을 귀하게 여겨줄, 당신의 가치를 알아볼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그 사람이 나타나면 더 이상 내 가치를 의심하지 않게 되고, 그럴 필요조차 없어질 거예요.

 

 

부정적인 생각은 금지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부정적인 생각으로 머리를 채우지 마세요. 머리 상태는 항상 차분하고 신중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쓸데없는 상상으로 이상한 드라마를 혼자 찍거나, 불필요한 고통을 스스로에게 주어선 안 돼요.  부정적인 감정들은 쉽게 커지고, 당신을 질식시킬 환경을 만듭니다. 우린 이와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전여친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겨 너무 힘들겠지만, 이 아픔이 언제 멈출까 생각하기보단 잠시만 아파한 뒤 가장 친한 친구에게 전화해 보세요. 그리고 당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함께 얘기를 나눠보는 게 어떨까요.

 

전남친에 대한 정보 차단하기

그 남자에 대해 생각하지도 말고, 이야기하지도 마세요. 그 어떤 사람도 그에 대한 얘길 당신 앞에서 하게 두지 마세요. 그 사람을 당신의 마음에서 증발시키게 되면, 곧 생각도 멈추게 됩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참 재밌어요. 누굴 지우려고 애쓰다 보면, 결국 그렇게 됩니다.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일입니다. 정신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세요. 부정적인 생각은 그다음으로 미루세요.

상실의 고통을 인정하고 이겨내야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하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고, 내 의지와 힘이 많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 관계가 설사 건강하지 못한 관계였다 하더라도 당신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던 건 사실이죠. 


이땐 이 상실의 고통을 인정하고, 그대로 느껴보세요. 여러 감정들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전 여자친구 새 남자와 행복하게 지내는 걸 보는 건 너무 힘든 일이지만, 이 새로운 상황을 오롯이 받아들이면 미련을 버리는 일은 쉬워집니다. 때론 날 매우 힘들게 할 감정들에 미리 대비하여 마음의 스트레스를 덜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때가 오면 내 전 연인이 새 인연을 만난 것에 대해 가슴 아파하는 게 아니라,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을 거예요.

 

 

전 인연은 지나갔고, 그 사람은 새 인연을 찾아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언젠간 당신도 행복해질 거예요. 그게 전부예요. 이야기 끝!

 

 



출처 Herway

 

My Ex Is Dating Someone Else Already And It Hurts - This Is Why

''My ex is dating someone else already and it hurts like hell. I thought I was over them. I was sure they had disappeared from my mind, yet here I am, broken to the bone

herw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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